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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성장 마인드셋

공감 능력 테스트부터 키우는 방법까지, 관계가 달라지는 공감의 기술

by 성장 마인드셋 2025. 11. 25.

공감이라는 단어는 요즘 일상에서 정말 자주 들리지만 막상 '공감을 잘한다'라는 말이 어떤 행동에서 나타나는지 설명하려고 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공감 능력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또 어떤 순간에는 예상치 못하게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공감 능력이란 무엇이고 부족하면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 현실적인 예시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감능력

 

1. 공감 능력이란

공감 능력은 단순히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맥락까지 바라보는 과정이에요.

 

예를 들어 가족 중 누가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평소에 비해 말수가 줄어들었다고 느낄 때, 어떤 사람은 바로 “왜 그래?”라고 묻지만, 어떤 사람은 '오늘 회사에서 일이 많았거나 힘든 일이 있었나 보다'라고 조용히 기분을 짐작합니다.

 

앞의 반응이 감정 중심의 공감이라면 뒤의 반응은 상황을 함께 읽어내는 인지적 공감에 가까운데요 이 두 가지가 함께 작동할 때 공감은 깊이를 갖게 되고, 상대는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2. 공감 능력 테스트

공감 능력 테스트는 내가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읽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체크 과정인데요 평소에 감정 신호를 얼마나 잘 캐치하는지, 갈등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우선하는지, 그리고 상대의 감정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있는 10가지 문항을 읽어보며 내가 얼마나 해당한다고 느끼는지 0점부터 4점까지 체크해 보면 자신의 공감 스타일이 더 분명하게 보일 거예요. 

 

어렵거나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일상에서 보였던 내 행동을 가볍게 떠올리며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질문 내용 점수 (0~4)
1 상대의 표정 변화나 말투 변화에 쉽게 눈치채는 편이다. 0 1 2 3 4
2 누군가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만 봐도 감정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0 1 2 3 4
3 상대가 속상한 상황에서는 해결책보다 감정부터 살피려고 한다. 0 1 2 3 4
4 상대의 감정이 내 감정과 잘 구분되어, 감정적으로 쉽게 빨려들지 않는 편이다. 0 1 2 3 4
5 말 보다 행동이나 작은 습관에서 감정 변화를 느낄 때가 많다. 0 1 2 3 4
6 갈등 상황에서 누가 옳은지보다, 그 사람의 감정이 어떠했는지가 먼저 떠오른다. 0 1 2 3 4
7 친구나 가족이 평소와 다르게 조용하면 “무슨 일 있었나?” 하고 자연스럽게 신경이 쓰인다. 0 1 2 3 4
8 누군가 기분 나쁘게 반응한 상황에서도 ‘왜 저런 반응을 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0 1 2 3 4
9 누군가 힘들다고 이야기할 때 쉽게 공감되며, 즉시 감정이 느껴질 때가 많다. 0 1 2 3 4
10 감정 표현이 서툰 사람을 보면 오히려 더 걱정되거나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0 1 2 3 4

 

아래 해석표는 각 문항을 0~4점(전혀 아니다~매우 그렇다)으로 체크했을 때 총점에 따른 공감 능력의 경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 0~15점 : 공감의 신호를 아직 잘 느끼지 못하는 단계
주변 사람의 감정 변화나 분위기 신호를 잘 캐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갑다기보다, 감정을 읽는 ‘경험’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경우에 가깝습니다.


강한 논리 중심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패턴으로 조금만 의식적으로 관찰을 시작해도 공감 능력은 빠르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 16~25점 : 상황에 따라 공감의 기복이 있는 단계
일상에서는 공감을 잘하지만, 감정이 복잡한 상황에서는 종종 놓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가 신호를 보내도 “아, 그랬구나”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죠.


공감 능력이 나쁘다고 보기보다는 감정 해석의 깊이가 조금 얕은 편입니다. 조금만 더 명확하게 감정을 구분하고, 듣는 시간을 늘리면 훨씬 안정적인 공감을 보여줄 수 있는 단계입니다.

■ 26~35점 : 공감 능력이 확실하게 자리 잡은 단계
상대의 말뿐 아니라 분위기·표정·말투 등 ‘작은 단서’도 잘 캐치하는 편입니다. 가족이나 동료가 힘들어하면 분위기만 봐도 감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적절한 반응을 선택합니다.


단, 감정적으로 민감한 만큼 본인이 지칠 때도 있으므로 감정 경계 유지가 필요하고 대체로 관계에서 신뢰를 얻는 유형입니다.

■ 36~40점 : 높은 공감 능력을 가진 단계
공감이 매우 자연스럽고, 감정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상대가 말하지 않은 감정도 편안하게 읽어내며, 가족·친구·직장에서 “이해심이 많다”, “상담을 잘해준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다만 공감이 너무 뛰어난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을 깊이 받아들여 쉽게 지칠 수 있으니 감정적인 휴식과 ‘거리 두기’가 중요한 편입니다. 이 단계는 리더십, 대화, 관계 구축에서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저의 경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은 공감력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땐 조금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이어폰을 꽂아 '거리 두기'를 하는 편입니다. 

공감능력

 

 

3.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특징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해서 차갑거나 무심한 성격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감정을 표현하거나 읽는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 가족이 힘들다 말해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어색하게 굴거나 “다들 그렇게 살지 뭐”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도 비슷합니다. 어떤 팀장은 직원이 힘들다 말하면 “그건 해결하면 되는 문제잖아”라며 감정은 건너뛰고 바로 논리나 방법에 집중하기도 하는데 이런 반응은 의도적으로 무심해서가 아니라 감정을 ‘문제로 보지 않는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예요.

 

그래서 공감 부족은 교정 불가능한 성향이 아니라,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경험이 부족한 데서 오는 자연스러운 차이에 가깝습니다.

 

 

4.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행동 패턴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은 상대의 말보다 ‘말 뒤의 분위기’를 먼저 읽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끼리 식사하는 자리에서 누군가 평소와 다르게 말수가 적고 음식도 잘 손대지 않는다면, 공감이 높은 사람은 '먹고 싶지 않은가 보다'가 아니라 '무슨 일이 있었을까?'를 먼저 떠올립니다.

 

직장에서도 비슷합니다. 동료가 “괜찮습니다”라고 했어도 목소리가 살짝 떨리거나 눈빛이 흔들리면 그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하지만 오늘 조금 힘든 일 있었던 것 같아요”처럼 부드럽게 접근하곤 합니다.

 

사실 이런 감정 감지 능력은 타고나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을 자주 관찰하고 작은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더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자주 언급되는 분이 유재석 님이죠. '유퀴즈온더블록'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초대손님으로 나온 분들의 이야기를 깊이 공감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그가 방송에서 상대가 말하는 순간 적절히 끼어들거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모습은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들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많이 이야기됩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5. 공감 능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방법

공감 능력은 연습을 통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영역으로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의 감정을 ‘이름 붙여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평소보다 말이 적다면 “지친 건가?”, “속상한 건가?”, “생각이 많은 건가?”처럼 조용히 감정을 정리해 보는 연습입니다.

 

또 한 가지 도움이 되는 건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지 않고 충분히 듣는 것입니다. 직장 동료가 “요즘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할 때, 대부분은 바로 해결 방법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상대가 원하는 건 방법보다 “그럴 수 있지” “요즘 많이 버거웠구나” 같은 감정의 인정일 때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적당한 거리 유지’입니다. 상대의 감정을 들여다볼 때 나까지 같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의 경계를 챙기는 과정입니다. 이 세 가지는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공감 능력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방법들입니다.

 

지금은 감정이 빠르게 지나가고 표현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지만, 공감은 여전히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공감은 타고나는 기질이 아니라 차분한 관찰과 듣기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니 오늘 단 한 번만이라도 주변 사람의 감정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 말 뒤에 숨은 분위기를 살펴본다면 그 작은 공감이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공감은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아주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천천히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