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마인드셋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마음처럼 잘되지 않을 때가 많으시죠?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저건 나하고는 안 맞아.”, “저 정도는 나와는 거리가 멀지.” 이런 말들을 스스로에게 반복할 때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의 가능성을 좁혀버립니다. 저도 한동안 이런 말들을 많이 하며 제가 만든 틀 안에서 살았습니다.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했지만, 마음속 한편에는 '나는 원래 이런 성향이니까'라는 고정된 결론을 내려버리는 습관이 오래 자리 잡고 있었고 이러한 생각이 말로 표현된 적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제게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보다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한계를 너무 정해 놓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처음에는 인정하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이 맞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틀의 이름을 '자기 고정 스키마'라고 부르며 제가 이 스키마를 해체하는 순간 성장 마인드셋은 훨씬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자리 잡기 시작함을 느꼈는데요 오늘은 이것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자기 고정 스키마란?
자기 고정 스키마는 ‘나에 대한 고정된 믿음’을 말하는 것으로 이 말은 단순히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확신을 넘어 앞으로의 행동과 선택을 제한하는 고정된 프레임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죠.
“나는 창의적인 걸 잘 못해”, “나는 원래 꾸준하지 못한 사람이야.”, “나는 낯가림이 심해서 사람 많은 곳은 힘들어.”, “나는 원래 집중력이 떨어져.”
이 문장들은 얼핏 들으면 당연하고 사실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가 살아오며 경험한 몇 가지 상황을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결론으로 일반화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결론이 굳어지면서 앞으로의 선택과 행동까지 제한하게 되는 것이죠. 저도 제가 그동안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스스로 결론 내리며 저 자신을 얼마나 제한하며 살아왔는지 요즘 깨닫고 있습니다.
'나는 발표를 못 해.'라고 믿는 사람은 발표 기회가 와도 시도해 보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니 성장할 기회도 없게 돼요. 결국 ‘발표를 못 한다’라는 스키마가 더 강화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이게 바로 성장 마인드셋을 막아버리는 숨은 장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키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키마는 단순한 경험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어린 시절 사람들 앞에서 말하다가 실수했다고 해볼게요.
경험은 단순해요. “발표 중 실수했다.” 그런데 여기에 감정이 붙습니다. “부끄러웠다.” “싫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석’이 생성돼요. “나는 발표를 못 하는 사람이구나.”
이 해석이 반복되면 발표에 대한 공포, 시도 회피, 성장 기회 상실, 고정 스키마 강화라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즉, 스키마는 사실이 아니라 감정에 영향받은 ‘내적 해석’일 뿐이에요. 그래서 바꿀 수 있습니다. 해석이 만든 틀이라면 다른 해석으로 다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죠.
자기 고정 스키마를 발견하는 점검표
스키마를 해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어떤 스키마를 가졌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래 문장 중 익숙한 게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스키마를 발견한 거예요. 저는 아래 5개의 문장 중 4개가 해당이 되네요.
- 나는 원래 게을러
- 나는 계획을 지키는 걸 잘 못 해
- 나는 감정 기복이 심해
- 나는 변화를 잘 못 받아들여
- 나는 원래 이런 스타일이야
여러분 스스로에게 이 문장들을 물어보세요. 정말 100% 사실인가? 특정 상황에서만 그랬던 건 아닐까? 최근에는 달라진 부분이 없었나? 이 믿음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나? 아니면 멈추게 하나?
이 질문만으로도 이미 스키마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스키마 해체 3단계
스키마는 알아차리고, 물어보고, 다시 쓰면 바뀝니다.
좀 풀어서 설명을 해드리면 1단계: 인식 - '내가 이런 틀을 가지고 있구나'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스키마는 대부분 무의식에 숨어 있어서 그냥 살다 보면 자신도 그 틀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장으로 적어 보면 내가 얼마나 많은 ‘고정된 해석’을 가졌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해요.

예를 들어 '나는 꾸준함이 부족해.라는 문장을 적고 나면 ‘정말?’이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2단계: 재해석 - '이게 정말 사실일까?'라고 질문을 해보는 것입니다.
스키마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모든 상황에서 그랬던가? 특정 시기나 특정 환경의 영향은 없었나? 성공했던 경험은 정말 단 한 번도 없나? 연습이나 환경을 바꾸면 바뀔 가능성은 없나? 이 질문들이 바로 고정 스키마를 흔드는 첫 번째 도구입니다.
스키마 해체 3단계 중 마지막은 재작성 - 성장형 문장으로 바꾸기입니다. 스키마는 언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언어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즉, '나는 발표를 못 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연습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
'나는 꾸준하지 못한 사람이야.' → '꾸준함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야.'
'나는 감정 기복이 심해.'→ '요즘 감정 파악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일 뿐이야.'
이렇게 나를 닫는 문장들에서 나를 열어주는 문장으로 바꾸는 과정이 성장 마인드셋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저도 요즘 이러한 연습을 하면서 내 자신이 스스로 제한했던 생각들을 하나씩 해체하고 있어요.
성장 마인드셋을 만드는 일상 루틴
스키마는 오랫동안 자리 잡은 내적 구조라 한 번 바꿨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재작성해야 진짜로 우리의 기본 사고방식이 됩니다.
아래 루틴은 제가 요즘 실천하고 있는 방식으로 여러분들도 아주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루틴 1 - 오늘 나를 묶었던 문장 하나 적기
'아 오늘 집중 진짜 안 돼… 나는 원래 집중력이 약한가 봐.'
저는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하면서 살았지만 이렇게 적어 보면서 그 생각이 실제보다 훨씬 과장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루틴 2 - 성장형 문장으로 재작성
'집중력이 약한 게 아니라, 오늘 집중하기 힘든 환경이었을 뿐이야. 환경을 조금만 바꿔보자.'
어떤가요? 한 문장만 바꿔도 내 마음속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나요?
루틴 3 - 작은 행동 하나 실행
휴대전화 다른 방에 두기, 집중 타이머 25분 켜기, 책상 위 정리하기
이 단순한 행동 하나가 스키마 재작성의 효과를 강화해 줍니다.
우리는 성장 마인드셋을 갖고 싶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를 막는 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오며 단단하게 굳어진 자기 고정 스키마일 때가 많습니다. 그 스키마가 우리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오늘 여러분과 제가 그 스키마를 바라보고, 그 문장을 적어보고, 그 문장을 새로운 해석으로 바꾸는 순간 이미 성장 마인드셋의 첫걸음을 내디딘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딱 10분만 시간을 내서 나를 묶고 있던 문장 하나를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문장을 ‘나를 열어주는 문장’으로 바꿔보세요.
그 작은 시도가 여러분과 제 생각, 그리고 행동을 바꾸고 지금보다 더 넓은 나로 성장하게 해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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