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막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가 더 많죠. 계획만 잔뜩 세웠다가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거나 며칠만 지나도 처음의 의지가 사라져 버리는 경험은 저뿐만 아니라 아마 다들 익숙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의지가 약한 건 아니에요. 단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과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큰 목표만 떠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담이 커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여러 번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기 계발은 결심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작은 행동을 어떻게 구조화하느냐가 핵심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구조를 가장 쉽게 잡아주는 방법이 제가 오늘 이야기하려는 ‘행동 트리(Behavior Tree)’인데요 목표를 더 가볍고 분명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오늘은 행동 트리를 소개하겠습니다.

행동 트리(Behavior Tree)란 무엇인가?
행동 트리는 게임·AI 설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개념이지만 자기 계발에 적용하면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라 자기 계발을 이야기할 때도 많이 언급하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목표와 행동의 간격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하고 싶다'라는 목표는 있지만 그걸 위해 오늘 당장 무엇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죠. 그럼 우리는 자연스럽게 행동을 미루고 결국 목표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행동 트리는 이러한 간격을 메꿔주는 도구라고 말할 수 있는어요. 큰 목표를 중심으로 어떤 조건에서 어떤 행동이 어떤 순서로 필요한지를 가지처럼 펼쳐 행동 단위까지 세분화합니다.
이렇게 구조화된 목표는 더 이상 ‘막연히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바뀌고 그 순간부터 목표가 현실이 되기 시작합니다.
목표를 행동 단위로 나누면 올라가는 실행력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던 내용으로 '작은 행동의 힘'과 '실천할 수 있는 변화'가 있어요. 행동 트리는 이 철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방식으로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단계: 목표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예를 들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여유 시간을 확보하기'.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이 문장은 방향을 정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2단계: 목표 달성에 필요한 핵심 행동 3~5개 고르기
예를 들면 하루 일정 구조 만들기, 중요한 일 먼저 처리하기, 방해 요소 줄이기, 집중 시간 확보하기 등과 같이 2단계에서는 정말 필요한 행동만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우리는 목표를 크게 보이게 하려고 해야 할 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적곤 하는데 그러면 오히려 실행력이 떨어집니다. 저의 경우도 이렇게 세우는 목표들은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3단계: 행동을 최대한 작은 단위로 쪼개기
예를 들면 '아침 10분 동안 오늘의 일정 확인', '오늘 해야 할 일 중 꼭 처리해야 할 3가지 적기', '9시부터 11시까지는 업무에 집중하기', '이유 없이 휴대전화를 들어 SNS 보지 않기' 등과 같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 수준까지 쪼개야 실행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작은 행동은 실패 가능성이 작고 실패가 적으면 지속력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는 ‘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하지 ‘해야 하는데 막연한 일’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조건 기반 행동 설계 : 흐트러짐을 막는 비밀
행동 트리의 진짜 강점은 행동을 ‘조건’에 부착하는 방식에 있어요. 말이 너무 어렵죠?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자면
조건: 오전 집중력이 가장 좋은 시간 → 행동: 어려운 일 먼저 처리
조건: 퇴근하고 나서 10분 → 행동: 오늘 하루 돌아보기
이렇게 상황과 행동을 연결해 두면 우리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매번 판단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결정을 내리는데 결정이 많아질수록 피로해지고 결과적으로 행동 지속력이 약해집니다.
행동 트리는 ‘결정 피로’에서 우리를 끄집어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조건만 만족하면 자동으로 행동이 실행되기 때문에
루틴이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든요.
가지치기: 실패하는 행동을 제거해야 진짜로 지속된다
저는 주로 '무엇을 할까?'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을 하지 않을까'입니다. 자기 계발이 흔들리는 이유의 상당수가 실행을 방해하는 행동들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쓸데없이 괜히 네이버나 인스타 앱을 켜기, 작은 잡일에 시간 쓰기, 불필요한 알림, 업무와 상관없는 즉흥적 행동들. 행동 트리에서는 이런 ‘방해 행동’을 아예 제거하는 가지치기 단계를 포함합니다.
제가 가지치기라고 표현한 것들로는 SNS 알림 끄기, 업무 외 잡일은 아예 일정에서 제외, 일정 확인 시간 고정, 집중 시간에는 휴대전화를 멀리 두고 액정이 보이지 않게 엎어 두는 것입니다.
실행을 방해하는 요소가 줄어들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먼저 할 수 있게 됩니다. 작은 제거가 마음의 공간을 넓히는 것처럼 불필요한 행동을 없애면 실행력 자체가 달라져요.
행동 트리 기반 ‘일일 루틴’ 만들기
행동 트리는 큰 구조도 중요하지만 ‘하루 단위의 운영’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오늘의 주요 작업 3개 선정, 일일 행동 트리 확인, 우선순위 재배치를 해보세요. 아침의 10분이 하루를 정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도 강조했듯 '아침 루틴이 하루의 흐름을 만든다'라는 건 진리예요.
집중력이 높은 낮에는 중요한 일을 처리하고, 조건 기반 행동 적용, 방해 요소 제거 등을 합니다. 행동 트리에서 낮은 ‘실행의 시간’으로 생각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저녁 시간에는 오늘 나의 행동 점검, 아쉬움이 남는 행동 원인 분석, 내일 꼭 해야 할 일 3개만 정하기 등을 해보세요. 하루를 돌아보는 저녁의 이 시간은 오늘을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흐름이 1~2주만 이어져도 삶의 방향성이 훨씬 명료해집니다.
우리는 종종 '나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왜 잘 안될까?'라는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을 해드린 것처럼 꾸준함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일 때가 정말 많아요.
행동 트리는 그 구조를 만드는 데 아주 강력한 도구이니 큰 목표를 작게, 더 작게, 실행할 수 있을 만큼 작게 나누다 보면 어느 순간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오늘 딱 5분만 시간을 내서 여러분의 목표 하나를 적어보고 그 아래에 필요한 행동 3가지만 적어보세요. 그 작은 시도가 여러분의 자기 계발이 흔들리지 않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는 첫 번째 변화가 될 거예요.
작은 계획 하나씩을 성공으로 만들어 자기 계발을 돕는 행동 트리 목표 시스템을 잘 구축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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