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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얘기 끄적끄적…

어느새 15년차 밴드 자주빛 비가 내리는 숲 紫雨林. 그리고 그다지 좋아라 하는 연예인이 없는 내가 거의 유일하게 집착하는 가수 윤아님 >_< 강렬한 카리스마에 끌리고 반항적인 가사에 매료되어서 외로웠던 고등학교 사춘기 시절을 같이 보냈더랬다. 그리고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한 공연, 자우림 비밀 콘서트 ‘秘園’ 공 …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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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Summerday Blues

왠지 여름은 하루가 너무나 길어 비틀거리는 여름이 싫어
왠지 여름엔 모두가 조금씩 미쳐 비틀거리는 여름이 싫어
등에는 땀만 나 모든 게 짜증나 오늘도 며칠 째 비만 내리고
새파란 하늘과 미지근한 바람만 모두들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등엔 땀만 나 모든 게 짜증나 오늘도 며칠째 비만 내리고
새파란 하늘과 미지근한 바람만 내곁에 소리없이 파리만 날리고
왠지 여름은 하루가 너무나 길어 비틀거리는 여름이 싫어
등에는 땀만 나 모든 게 짜증나 오늘도 며칠 째 비만 내리고
새파란 하늘과 미지근한 바람만 모두들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등엔 땀만 나 모든 게 짜증나 오늘도 며칠째 비만 내리고
새파란 하늘과 미지근한 바람만 내곁에 소리없이 파리만 날리고
등엔 땀만 나 모든 게 짜증나 오늘도 며칠째 비만 내리고
새파란 하늘과 미지근한 바람만 모두들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등에는 땀만 나 모든 게 짜증나 오늘도 며칠 째 비만 내리고

아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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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UW –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vrs1]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잡지에서는 예쁜것만 신문에서는 거짓말만
텔레비전은 웃긴것만 학교에서는 영어수업만
아픈과거를 들춰냈던 역사수업을 쌩깠더니

중딩은 원어민강사와 어울려놀며 행복했고,
고딩은 연예인들의 가짜결혼에 행복했고,
남자애들은 무기를 팔던 일본회사의 차를 샀고,
여자애들은 청소 아줌마 월급열배의 가방을 샀다.

아이들은 3.1운동을 삼쩜일로 착각해도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행복했고
어른들은 신문을 보면 자전걸 주니 행복했고
언론사는 판매부수가 줄지 않으니 행복했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겁을 줘대기 시작했고,
난독증의 유권자들은 겁을 쳐먹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니까 겁을 안주기 시작했고,
행복한 축구얘기에 모두가 다시 행복했다.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 3S나 보여 주고,
누가 몇 천억을 / 어떻게 해먹던,
누가 몇 사람을 /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계속 착했다. 별 생각 없었다.
[vrs2]
옆동네 반도체공장 에서 일하던 민경이가
백혈병 환자가 되어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같은 공장 같은 보직의 선영이 지영이도
같은 병으로 차례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옆집 베트남출신 새댁이 한국남편에게
맞다지쳐 죽어갈 때에도 아무도 몰랐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고자했던
반상회 회의 내용에 따라서 모르는 척을 해주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자살을 했지만 집주인이 알 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 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막을수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가 군대에 갔다 자살을 했다
난 화가 났는데 아무도 화를 안내줬다
신문에 안나오니까, 결국 아무도 몰랐거든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 3S나 보여 주고,
총수가 몇 천억을 / 어떻게 해먹던,
왕이 몇 사람을 /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 상관 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난 상관 업뜸!)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나 걔 모름!)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ㅆㅂ 내가 죽여뜸?)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님 오지랖 쩔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ㅋㅋㅋㅋ, 꺼지셈)

[outro]
(ㅋㅋㅋ… ㅋㅋㅋ… 우결봐야지… ㅋㅋㅋ… 머? … 우리 누나가, 내부고발을 했다가 비정규직이 됐다가, 쫓겨났다구?… 에잉… 갠차늠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용돈도 잘 안줌… ㅋㅋㅋㅋㅋ… 아하 저거 바바바바바… ㅋㅋㅋ… 저년 저거… ㅋㅋㅋ… 허리 잘 돌리게 생겼네… 빙빙 ㅋㅋㅋㅋ… 누구한테 대주고 절케 떳냐 ㅋㅋㅋㅋ… 쟤도 자살하는거 아님? ㅋㅋㅋㅋ… 갠차늠… 딴 이쁜 애 마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먼 상간임?)

*     *     *     *     *     *     *

내 알바 아냐. 나랑 뭔 상관임..
말로 내뱉지만 않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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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싸이트 토끼 12월

12월, 이맘때쯤
귓가에 울려 퍼지는 캐롤을
나도 몰래 흥얼거리네

거리를 가득 매운
행복한 웃음소리들
난 홀로 시린 손을 부비며 걸어

몇 해 전,
차가운 내 손 따뜻이 꼭 잡아주던 너의 손
이젠 다신 느낄 수가 없지만

거리를 가득 매운 행복한 웃음소리들
난 홀로 시린 손을 부비며 걸어

몇 해 전, 차가운 내 손 따뜻이 꼭 잡아주던 너의 손
이젠 다신 느낄 수가 없지만

여전히 이렇게 겨울이 오면
눈물이 날 만큼 추워 니가 그리워질 때면

두 눈을 감고 점점 흩어가는
네 모습을 맞춰가
다시 눈뜨면 콧등위로 새하얀 눈이
네 모습처럼 소복히 쌓여

* * * * * * * * * * * * *

12월이 이렇게 빨리 올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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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 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 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