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지르는 속도가 책 읽는 속도를 추월한지 좀 되어서 가능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뻔샵에서 요즘 어머 이건 질러야 해 급의 일러스트 책을 마구 내놓으셔서 어쩔수 없이 충동 구매를 해주었다.
오늘은 패션의 탄생 이야기.
우리가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미니스커트에 바지를 입게된 이야기. 명품 디자이너들의 어린 시절과 자라온 이야기들.. 읽다보니 마치 패션나라의 역사책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그 사람들 이야기에 푹 빠져버려서.. 명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버렸다는;; 그래서 절대 추천할 수 없는 책이야!!! 소비 조장 금지 도서!!
나의 favorite designer는..
1. 사랑으로(스캔들로??) 디자인을 하지만 사랑보단 옷을 선택했던 가브리엘 샤넬느님
2. 요즘 명동 애들 스타일인데 60년 전 디자인이라니 허걱 했던 메리 퀀트
3.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백발의 포니테일 칼 라거펠드
4. 의외로 얌전한 초등학교 선생님 출신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5. 말이 필요 없는 마크 제이콥스 +ㅁ+
이러고 나니… 왠지 디자이너 성격도 나랑 쫌 비슷한듯..ㅋㅋ
내가 손재주만 더 있었어도 양재 제대로 배워보는건데!
돌체랑 가바나가 20년동안 연인 사이였다는 것도 처음 알고.. GD 문신에 있는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가 비비안 웨스트우드 가게 간판에 있는 거라는 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재밌는 책이었다. 아직 염소의 맛 하고 아스테리오스 폴립도 못읽었는데.. 메즈 예게른도 지르고 싶어져버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