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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얘기 끄적끄적…

자우림 CD 모음

어느새 15년차 밴드 자주빛 비가 내리는 숲 紫雨林. 그리고 그다지 좋아라 하는 연예인이 없는 내가 거의 유일하게 집착하는 가수 윤아님 >_<

강렬한 카리스마에 끌리고 반항적인 가사에 매료되어서 외로웠던 고등학교 사춘기 시절을 같이 보냈더랬다.

그리고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한 공연, 자우림 비밀 콘서트 ‘秘園’

공 연 일 : 2003.4월16일(수요일) PM8:00
장 소 :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
공연시간 : 1시간 30분

자우림 팬을 위한 비밀 콘서트를 연다고해서 그당시 남친이 주변사람까지 동원해서 표를 구해다 줬다. 200명 정도 소규모 공연이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노래 3곡을 모두 우울한 음악으로 답한 사람들을 모은거라고 했다. 돈주고 온 사람들에게는 다들 좋아하는 신나는 곡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면서 오늘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공연을 하기 위해 부른거라고..

알아, 적루, 마왕, 그녀와 단둘이, 이틀전에 죽은 그녀와의 채팅은, #1, Only One, New 욕, 새, 無言歌,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벨벳소로우, Good Morning, 레테,  하늘로 가는 상자, Violent Violet 까지.

마음 바닥 끝까지 무거웝게 울리는 그런 노래들로만 정말 잠시도 쉬지도 않고 토해내는데 내 마음 속 깊은 곳의 어두운 감정들을 뒤집에 토해내는 듯한 그런 음악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 스탠딩에 방방 뛰는 공연을 생각하고 갔다가 1시간 반동안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늪으로 가라앉는 울림을 느끼고 왔었다. 압도적인 라이브..

무슨 007작전 마냥 공연 시간이랑 장소도 당일인가, 그 전날인가 알려줬었는데 그 해 공식적인 국내 활동이 없을거라 언론에도 알리지 않았으니 비밀이라고 하고  사진도 못찍게 하고 공짜니까 앵콜도 없다고 하고 가버렸음;

그냥 맘에 드는 노래를 부르는 좋아하는 밴드였다가.. 그 때 그 공연의 감동이 집착-_-이 된지도 10년이다;;

그런 자우림이 나온다니 해리포터 보러 가자는것도 뿌리치고 나가수 닥본사!

얼마 전에 건강 문제로 8집도 미뤘다고 해서, 솔직히 스트레스 만빵일거 같은 나가수는 출연 안했으면 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카리스마 폭발 하는걸 보니 그냥 좋구나 >_<

생각난 김에 공연 때 들었던 노래 모아보았다.. 콘서트 가고 싶다.. 흐앙..

Author: Lindsey

UX, Mobile, SNS, HTML5, 영어, 일어, 그림, 악기, 사진 등 폭넓은 관심사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혼자 놀기 전문가.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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