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요즘 꽤 많은 영화를 보았는데 하나도 적지 못했다. 까먹기 전에 간단히 소감만 적어놔야지.
100915 마루 밑 아리에띠 ★★★

오랜만에 만난 지브리 애니메이션. 잔뜩 기대했는데 생각만큼 와닿지 않았다. 어느새 3D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진 내 탓인가.
65억명의 인간이 이 지구에 살고 있어. 너희 종족…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결국 너하나 남고 모두 멸종할꺼야.
쇼우의 이 한마디가 왠지 2D 애니메이션 영화를 두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얼마 전에 봤던 픽사스토리라는 다큐멘터리에서 2D매니아였던 픽사 사람들이 느끼던 죄책감이 나도 같이 느껴진달까…
덧. 인형 좋아라하는 나는 저 아줌마(?)처럼 소인을 만나면 잡아다 키우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 ㅎㅎ
100919 아저씨 ★★★★

다들 원빈 원빈 하길래 봤는데 어째 소미의 맑은 눈동자만 아른거린다.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개도 없어. 그러니까 안미워할래
원빈 목소리도 귀에서 계속 웅웅… 정말 원빈을 위한 영화지 싶다. 아무리 특수 요원이라지만 그렇게 넘사벽의 무적 파워를 갖고 있을 줄이야.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보고 사는 놈은 오늘만 보고 사는 놈한테 죽는다.
솔직히 내 심약한 정서에는 장기 매매라는 소재는 너무 충격적이다. 게다가 피가 낭자하는 격투신은 절반도 보지 못했다..;;
101002 시라노 연애 조작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