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24-050204 동부여행 – 04 토론토행 비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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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공항


보딩패스는 ATM 같은 기계에 신용카드를 넣었더니 바로 나온다. 참 편한 세상이다.
버스 표 뽑듯이 비행기표를 뽑을 수 있다니…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가.. 비행기 타기를 버스 타기처럼 하는 것 같다.

Self Check-in Machine


토론토행 비행기표!


여튼 그렇게 사람 하나 만나지 않고 게이트로 향할 수 있었다.

사람이 없어서 으시시한..-_-;;
공항 내부의 장식품들.. 마치 작은 박물관 같다..


시큐리티 체크를 하는 동안 갑자기 방송에서 퍼뜩 오라고 하길래 뛰어 갔더니만..

Oh! My God……

비행기 캔슬되었단다…. 이런!! orz…
비행기의 비상출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운행할 수 없다고 했다.
대신 에드먼튼에서 스탑오버를 하면 1시간 가량 늦어진다는… 앗 비행기 움직인다!

뭐.. 에드먼튼에 발도장 찍게 생겼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_-;

비행기를 탔다. 이제부터 셀카질에 익숙해지자ㅋ


역시 WestJet은 내부가 구리구리 하다…. Jet이 들어가면 저가항공사임..
비행기 표가 바뀌어서 창가쪽에 앉지 못할 줄 알았는데 맨 마지막 왼쪽 창가자리이다.. ㅎㅎ
첨에 잘못 알고 복도쪽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무서운 아줌마가 자기 자리라고 창가쪽으로 쫓아냈다..T_T

요즘에 계속 로스트를 봐서 그런지 비행기 타는게 왠지 무섭다….
살아남는 사람들이 머리쪽에 있었나.. 꼬리쪽에 있었나…-_-a

여튼… 좋다. 혼자 여행한다는 것이..
엄마한테는 비밀이지만 왠지 두근두근 설레인다.
준비도 많이 했고! 많이 커서 돌아올테다.
이동하는 시간에는 그동안 못쓴 카드나 많이 써서 붙여야겠다.

그럼 이만 토론토에서-_-/


여기는!!! 공.중.이다… ㅎㅎ
뜬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밖이 벌써 환해진다..
좋은 날씨.. 저 멀리 구름을 뚫고 달빛이 비춘다. 태양인줄 알았다. 동그래서;; 앗. 스낵 준다 ㅋㅋ

설이 15일 남았구나. 보름달이네...


밤은 아니었지만 깜깜한 새벽의 벤쿠버는 역시 멋있었다.
너무 예뻤는데 어두워서 사진 찍는데는 실패 ㅠ_ㅠ


비행기에서 내려보는 벤쿠버 야경. 바이바이


역시 비행기.. 9시간이나 버스를 타서 도착한 로키도 금방이구나.
날씨가 좋아서 로키도 아주 잘 보인다.

하얀건 눈이고 파란건 빙하라고 그랬지!


이 사람 저 사람들한테 편지를 쓰니 비행기 타는 것도 별로 지루하진 않군..
주소 물어보길 잘했다..^^

어느새 에드먼턴이란다.


갈아타는 건줄 알았더니 바로 다시 이륙이다. 아아 내 발자국..ㅠ_ㅠ 찍을라고 했는데;;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원형 무지개!


6시간 비행기를 타서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할 찰나…
스튜어디스 언니들(실은 아줌마;)이 샌드위치를 들고 돌아다닌다.

외국항공사는 샌드위치를 주는구나! 하고 무작정 손을 내밀었다.

Flight Attendant: 저기… 5달러 주셔야죠~
Lindsey: 네….? 저 돈 내야되요??
Flight Attendant: -_-+

헉… 돈내고 사먹는 거였구나.. 반납했다.. ㅠ_ㅠ
타지생활 막바지에 살림살이 다 판돈이랑 아빠 카드 한장 달랑 믿고 여행하는 처지에.. 저게 무슨 사치냐! 꼬르륵~
옆에 앉은 아저씨가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저.. 내 쌘드위치 드실래요?” 그런다.
아니요.. “No, Thanks.” 그러고 쟁여놨던 스낵을 아그작아그작 씹었다.
우씨.. 쪽팔린다.. ㅠ_ㅠ

서서히 고도가 낮아진다.. 드디어 토론토다!

050124-050204 동부여행 – 03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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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여행 시작

새벽 2시까지 이것저것 준비하다 겨우 잠이 들었다..

홈스테이 광고도 올려주고.. 아줌마한테 나 어디어디 있을거라고 얘기해주고.. 편지로..
MSN에서 이사람 저사람 주소도 물어보고..

그러구나서야 겨우 잠이 들었는데..
이너므 찰리오빠가 3시에 메신저로 깨운다…-_-;

“린지! 잘 다녀와~ 나 몬트리올에 아는 사람 있으니깐 일있으면 연락하구.”

고마워라 ㅎㅎ
잠깨운 건 좀 미웠지만 -_-+

그렇게 겨우 다시 잠들었는데….

“Lindsey~ You are late. Albert’s going without you!”


헉… 깨어보니 5시..
알버트 아저씨 정말로 나가고 있다.. ㅠ_ㅠ
공항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OTL……

근데.. 알고보니 세븐일레븐에 잠깐 가는 거였다… 부지런도 하시지..
밀라두 참.. 엄마가 나 깨울 때 하는 거짓말이랑 똑같네;; 쳇..ㅠ_ㅠ

허겁지겁 씻고 길을 나섰다…
이제 이 방도 끝이구나. 바이바이


밀라한테 키도 반납하구…

안녕 안녕~
나 여행가요 혼자서.. 이 혹한속에.. 화이팅!!

알버트 아저씨 UBC에서 일하신다고..
출근하기 전에 공항까지 태워주셨다.
7시 반까지 출근이라고 하시지만.. 아저씨는 늘 한발 빠르시다.
난 매일 지각하는데..ㅠㅠ
이제까지 아저씨랑 얘기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고마워요 아저씨 2주 후에 봐요 바이바이~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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